[자막뉴스] '韓 미라클 작전' 대조돼 거센 비판 받았던 일본...이번에도 실패? / YTN

2022-02-22 3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한 지난해 8월.

일본 정부는 자위대 수송기와 정부 전용기 등 4대를 현지에 보냈습니다.

남아있는 일본인과 현지에서 협력한 아프간인 등 약 500명을 구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사관 직원들이 먼저 탈출한 상황 속에 일본인 1명과 아프간인 10여 명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의 미라클 작전과 대조돼 거센 비판을 받았지만 일본 정부는 적반하장식 해명을 내놨습니다.

긴박해지는 정세 속에 일본 정부는 실패로 끝난 아프간 구출 작전이 재연되지 않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남아있는 일본인은 지난 19일 현재 약 120명.

일본 정부는 유사시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까지 육로로 이동시킨 뒤 현지 공항을 통해 대피하는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루마니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인 탈출 시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사태 이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등 당사국과 잇따라 회담을 가졌습니다.

외무장관을 역임한 만큼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은 국내 코로나 감염 폭발 영향으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지지율이 떨어졌습니다.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안전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다시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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